거제 맛집 추천 - 고디칼국수
<거제도 - 고디칼국수>
지인의 결혼식 방문차 오랜만에 거제도에 다녀왔다
거제까지 와서 식장 뷔페를 이용하려니 아쉬운 마음에
간단하게 결혼식만 보고 나와서 식당으로 달려갔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라스트 오더 19:00
월요일 휴무
'고디칼국수'는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다
내비게이션만 있다면 찾아가는데 문제가 없다
가게 앞쪽으로 주차가 가능해 보이지만 자리가 없어서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였다
가게는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넓었다
메인홀 말고도 룸이 여러 개 있었다
예약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홀 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찾고 있었는데
메뉴들은 다 벽면에 붙어있었고
직원분의 '칼국수 2개' 주문하면 된다는 말에
'고디칼국수' 2를 주문했다
*고디란?
다슬기를 일컫는 경상도의 사투리라고 한다
다슬기의 효능으로는
풍부한 아미노산으로 숙취해소에 탁월
고단백질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
풍부한 철분으로 빈혈, 골다공증에 좋으며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으로 침침한 눈에 효과적
이라고 한다
칼국수 육수와 함께 죽 재료, 기본 반찬들이 나오고
칼국수 면은 따로 나와서 직접 끓여먹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면과 만두 그리고 야채가 같이 나오고
맛보기로 '비빔칼국수'가 나온다
비빔칼국수는 바로 비벼먹을 수 있게 익힌 면이다
그리고 또 다른 맛보기로 '거북손'이 나온다
이름처럼 진짜 거북의 손 모양처럼 생겨겼다
나무위키에 등록된 거북손의 설명 🤣🤣
실제 맛은 소라를 삶은 맛과 비슷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
수저통 뚜껑에 있는 '고디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
을 열심히 정독해본다
첫 번째 단계는 입맛 돋구기!
칼국수의 면과 재료가 익는 동안에
새콤달콤 비빔칼국수로 입맛을 돋궈야 한다
간이 적당한 비빔칼국수였다
오이와 함께 씹히는 톳이 상당히 맛있었다
맛보기 비빔칼국수를 다 먹었을 즈음
칼국수는 보글보글 잘 익어가고 있었고
드디어 메인 메뉴를 먹을 시간이 왔다
국물 색깔은 약간 탁한 녹색을 뛰고 있다
고디가 이런 색인가? 🤔🤔
완전히 맑은 국물은 안니고 약간은 걸쭉한 국물
전복 내장의 맛이 느껴지는 진한 국물이었다
그렇게 칼국수를 다 먹고 나서
준비된 죽 재료 들을 퐁당 빠뜨려본다
미니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
적당한 불에 끓여서 열심히 저어주면
'고디전복죽' 완성
일단 칼국수 국물이 맛있었기 때문에
전복까지 더한 죽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식사 후에 영수증 이벤트까지 참여하여
수제 식혜를 받았는데
여기가 또 식혜 맛집이었다
시원하면서 적당한 단맛의 식혜
이벤트에 꼭 참여해서 식혜를 먹기를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칼국수였다
'고디칼국수'라고 해서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우리가 아는 그 맛 그대로 괜찮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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